"오늘 중요하다" 강조한 안양 원정 잡아냈다, 연승으로 반등...황선홍 감독 "준비만 잘하면 어느 팀과도 할 만 해, 선수들 자신감 갖길"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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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대전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승점 26이 되면서 8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8)를 2점차로 추격했다.

대전은 전반전에 주민규와 안톤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 이창용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뒤 안양의 일방적인 공격에 고전했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전 "오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경기를 잡아내며 중위권 싸움에 가세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팬분들이 버스가 도착했을 때부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힘내라는 말도 해주셨다.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어려운 경기 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노림수가 잘 통했다. 상대를 어렵게 만들면서 효과를 봤다. 90분 동안 모두 유지할 수 없었지만 괜찮았다. 다음 FC서울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부천FC전 득점 이후 한 달 만에 골 맛을 본 주민규에 대해서는 “약간 변칙적인 역할을 줬는데 잘 수행했다. 전반에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 디오고나 주민규의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연승의 의미에 대해 사령탑은 “축구는 자신감이고 기세라는 것도 있다. 힘든 상황이라고 선수들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준비를 잘하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후반전에 안양의 공세에 흔들렸다. 디오고와 정재희를 투입해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행히 추가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황 감독도 “이런 부분에서 위축돼 있다는 느낌이다. 공격 진영에서 시간을 얼마나 보내는지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는데 아무래도 실점을 하면서 쫓기다 보니 급해졌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승리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한국프로추구연맹 제공

무더위로 인해 경기가 30분가량 연기되면서 선수들도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경기를 하게 됐다. 황 감독은 “호텔에 오래 있다 보니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선수가 있었다. 루틴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30분 늦게 시작해서 경기적으로는 더 낫긴 한데 컨디션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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