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안양의 '500번째' 경기, 유병훈 감독 "구단과 팬이 함께 만든 의미...홈에서 대전 상대 물러서지 않겠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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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지난 2일 펼쳐진 울산 HD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도전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안양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안양은 7승 9무 5패 승점 30으로 5위를 기록 중이며 대전은 5승 8무 8패 승점 23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7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무더운 날씨로 인해 30분 연기됐다.

안양은 직전 울산 HD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이 마감됐다. 안양은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연달아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시즌 첫 역전패다.

실점이 26골로 다소 늘어난 점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공격진에서 엘쿨라노와 유키치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반가운 상황이다.

중위권을 기록 중인 가운데 거세게 추격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9), 제주 SK(승점 29) 등을 따돌려야 한다.

안양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키며 김동진, 김영찬, 이창용, 강지훈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진용과 크네제비치, 김보경이 중원에 위치하며 유키치, 블레이즈, 최건주가 공격을 이끈다. 벤치에는 김다솔, 권경원, 김재현, 주현우, 마테우스, 한가람, 아일톤, 채현우, 김운이 대기한다.

블레이즈(FC안양)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이날 대전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500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 전 유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 팬들이 함께 만들어서 의미가 깊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리그는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반복인데 일관성을 가진다면 대전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엘쿨라노 대신 블레이즈를 선발로 투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는 김운까지 3인 경쟁 체제다. 누가 우위를 점한 게 아니다. 외국인 규정 때문에 오늘은 엘쿨라노가 빠졌는데 각자의 강점이 있다. 그 부분을 활용해야 한다”고 전략적인 선택임을 이야기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아일톤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십자인대랑 내측 인대를 다쳤는데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80% 이상은 돼서 데리고 왔다. 훈련을 하면서 더 채워야 하는데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을 상대로는 “구조적으로 변화를 줬다. 주민규의 위치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지는데 그 부분에 대비를 했다. 라인업 변화 폭이 있지만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다. 전반전부터 더 도전하고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아일톤(FC안양)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핵심 미드필더 김정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중원 진영에 변화 폭이 크다. 유 감독은 “김정현의 역할이 크지만 이진용이나 크네제비치 모두 능력이 있다. 경기 중 빠른 판단이 중요한데 그보다 동료들의 움직임이 더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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