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음식료 업종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대비 22%p 상회한 가운데, 종합가공업체의 판가 인상 단행이 업종 지수의 바닥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하나증권은 곡물가 사이클 변곡점에서 종합가공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익 가시성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이 예상됨에 따라 short보다는 long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주 실적 발표 임박… 환율 우려 속 가격 메리트 부각
이번 주에는 업종 내 주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11일 CJ제일제당과 14일 삼양식품의 실적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환율 하락 우려가 존재하나 선반영된 주가 수준으로 가격 메리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북미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반사이익 및 내년 실적 모멘텀 확대가 기대된다.
앞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롯데웰푸드가 주가 13.5%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농심과 하이트진로 등 주요 업체들도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형주 2분기 실적 엇갈려… 7월 라면·담배 수출 견조
중소형주 및 관련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기업별로 엇갈렸다. 현대그린푸드는 별도 기준 매출액 5774억원(YoY 7.2%), 영업이익 405억원(YoY 31.4%)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급식 부문의 식수 증가와 외식 부문의 매출 호조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유통 채널 부진과 부자재 단가 인상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5% 감소한 558억원에 그쳤고, CJ프레시웨이 역시 온라인 마케팅 비용 투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14.2% 줄어든 2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7월 수출 데이터에서는 라면이 1억5108만달러(YoY 15.2%), 담배가 7356만달러(YoY 51.5%)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라이신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68.0% 급증한 1106만달러를 기록해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하나증권은 주간 관심종목으로 삼양식품, 오리온, CJ제일제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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