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NC는 잔여경기 폭탄·AG 기간 대혈투 괜찮다? 2명·1명 차출한데…문보경·김주원 공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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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8회초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다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괜찮다?

KBO리그가 갑자기 폭염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8월에만 30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됐다. 미편성 45경기, 7월까지 우천 취소된 25경기를 더해 정확히 100경기를 9월6일 이후 잔여일정에 치러야 한다. 8월에 폭염, 폭우 등으로 취소가 늘어나면 9월을 넘어 10월 초까지 정규시즌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8회초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현 시점에서 확실한 건 9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기간에 경기가 빽빽하게 잡힐 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대표팀 멤버들은 9월14일 혹은 15일에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소속팀을 떠나는 시간은 2주.

10개 구단은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 기간에 대표팀 멤버 없이 싸워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대만대표팀 왕옌청 포함)는 3명을 차출한다.

그리고 LG 트윈스는 2명(문보경, 김영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1명(김주원, 김건희)이다. SSG와 키움은 이미 5강 진출이 희미해진 상황. 그렇다면 LG와 NC는 물리적으로 선수 차출이 덜 한 상태로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를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LG와 NC가 다른 구단들보다 월등하게 유리하다고 봐야 할까. NC의 경우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95경기만 소화했다. 잔여경기가 가장 적을 키움보다 9경기 안팎의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유일하게 투수 차출이 없긴 하지만, 간판 유격수 김주원이 대회에 나간다.

김주원은 NC 공수주의 핵심이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물론 신인 신재인부터 베테랑 서호철 등 주전급 백업자원들이 있긴 하다. 단, 베스트 멤버라고 해도 올해 NC 마운드가 작년과 달리 부상자가 많다. 불펜 운영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시안게임 차출이 적다고 해서 꼭 유리하다고 보긴 어려울 듯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이 역시 LG다. LG는 문보경과 김영우가 차출된다. 문보경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타격 사이클만 보면 11일 재개될 후반기 일정에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어쨌든 이 선수가 LG 4번타자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김영우 역시 LG 마운드가 작년 대비 힘든 걸 생각하면, 없는 게 아쉬울 수 있다. LG 마운드는 뎁스가 좋긴 하지만, 확실한 필승공식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선발진이 무너진 탓이 크지만 불펜도 2023년 수준은 아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NC 다이노스

결국 LG와 NC도 아시안게임 기간에 나머지 구단들보다 확연히 유리할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분명한 건 두 팀이 아시안게임 기간에 반등하면 중상위권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LG는 1위 KT 위즈에 6.5경기, NC는 5위 KIA 타이거즈 역시 6.5경기 뒤졌다. 작은 격차는 아니지만, 흐름이 바뀔 여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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