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DET, 연장계약 할만한 공통점 찾지 못했다” 스쿠발 친정복귀 의사 파문…다저스가 야마모토 넘어 4억달러 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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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이 5일 리글리 필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고 싶다.”

타릭 스쿠발(30, LA 다저스)이 폭탄발언을 했다. 최근 ‘Pardon My Take’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협상을 해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또 커리어 내내 디트로이트에 있고 싶다고 했다.

타릭 스쿠발이 5일 리글리 필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너무나도 가벼운 발언이다. 스쿠발의 다저스 트레이드는 물론 본인 의사가 아니었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제 다저스에서 딱 1경기에 나선 투수가 친정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발언은, 다저스 사람들과 다저스 팬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1도 없는, 경솔한 그것이었다.

스쿠발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당연히 디트로이트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조건이 관건이다. 스쿠발이 정말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고 싶다면, 다른 구단들의 엄청난 대우를 뿌리치고 페이컷 계약을 하면 된다.

이미 스쿠발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디트로이트와 연장계약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디 어슬래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이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유는 부분적으로 보라스의 고객인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와 장기계약 연장에 서명할 만큼 충분한 공통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라고 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하고 내보냈다. 아직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도 아닌데 스쿠발을 정리한 이유다.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시즌 후 FA 시장에서 스쿠발에게 좋은 대우를 제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스쿠발에게 야마모토 요시노부(28)의 3억2500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투수 최고대우로 스쿠발의 마음을 사로잡을 게 확실하다. 이 계획까지 세우지 않고 스쿠발을 영입했을 리 없다. 어차피 보라스는 연장계약보다 경쟁을 통해 몸값이 산정되는 FA 계약을 선호한다. 스쿠발 역시 디트로이트와 협상하기 위해 FA 시장에 나갈 게 분명하다.

스쿠발의 이번 폭탄발언으로 다저스와 스쿠발의 비FA 연장계약은 불가능해졌고, 시즌 후 FA 시장에서도 계약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스쿠발이 몸값을 깎고도 디트로이트로 돌아간다면 디트로이트에 대한 발언은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타릭 스쿠발이 훈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스쿠발이 야마모토의 기록을 깨고, 다저스 혹은 빅마켓 구단과 4억달러대 이상의 계약을 맺는다면? 스쿠발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은 솔직해야 하지만 해야 할 말이 있고 안 해야 할 말이 있다. 이미 스쿠발은 다저스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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