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허망할 수가' 다저스 팬들 충격, 이럴 거면 왜 트레이드했나…사이영상 괴물 좌완 벌써 친정팀 그립다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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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돌아가고 싶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은 벌써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에 유망주 3명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내보내는 대신 괴물 좌완 투수 스쿠발을 데려왔다. 2026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데도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그러나 스쿠발의 마음에는 여전히 디트로이트가 있다. 스쿠발은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1시즌 31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 4.34, 2022시즌 21경기 7승 8패 평균자책 3.52, 2023시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 2.80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4시즌 31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 2.39 228탈삼진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과 함께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에 자리했다. 2025시즌에도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 2.21로 활약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가져왔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16경기 7승 5패 평균자책 2.7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는데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릭 스쿠발이 훈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 전체를 보내고 싶다. 정말로 그렇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오는 11월쯤 협상이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디트로이트가 모든 과정에 함께하길 바란다. 돌아가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은 원래 이렇게 흘러갈 계획이 아니었다. 오프시즌에 FA 영입과 재계약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을 때 ‘와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이든 이 팀으로 우승하고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라며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순간 울고 있었다. 그들은 내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나는 평소 잘 울지 않는데 그날은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다저스를 위해 힘껏 공을 던지는 건 변함이 없다.

스쿠발은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갔다. 그래도 지금은 LA에 오게 되어 설렌다"라고 말했다.

타릭 스쿠발이 5일 리글리 필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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