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다채로운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섰다. 외화가 판쳤던 여름 극장가를 지나 오피스, 액션, 느와르,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가장 먼저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인턴’이 9월 16일 추석 연휴 전 주에 개봉한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2015년 개봉했던 동명의 할리우드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최민식이 37년 경력의 베테랑 인턴 기호 역을, 한소희가 일밖에 모르는 3년 차 새내기 CEO 선우 역을 맡는다. 여기에 260만 관객을 동원한 '만약의 우리'의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다.

이어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천만 배우 유해진이 영부인 저격 사건의 실체를 좇는 형사 철구로,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으로,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타짜' 시리즈의 최종장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도 베일을 벗는다.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 조우진, 윤경호가 출연하는 '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 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밀도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외에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 '부활남: 더 레드'도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최근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활남: 더 레드'는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이 쏠린다.
쟁쟁한 작품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격하면서,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인 만큼, 극장가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