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6 동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7일 몽골 울란바타르의 ASA 아레나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B조 마카오와 최종전에서 3-0(25-18, 25-16, 25-15) 완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은 일본과 대만을 각각 3-1, 3-2로 제압하며 승수를 쌓았다. 마카오전에서는 숨고르기를 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2경기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아포짓 김요한(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대한항공)과 윤서진(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과 김준우(삼성화재), 리베로 김영준(우리카드)을 선발로 투입했다.

1세트 시작부터 한태준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겼다. 5-0 리드를 잡았다. 한태준은 임재영, 김요한, 김준우 등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7-1로 달아난 한국은 이상현 블로킹으로 11-5 기록, 이상현 공격 득점으로 16-10 흐름으 ㄹ이어갔다. 김요한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이 1세트에서 먼저 웃었다.
2세트 경기 양상은 달랐다.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마카오가 10-11로 추격했지만,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요한 공격, 이상현 블로킹, 윤서진 공격 득점에 힘입어 14-10으로 도망갔다. 이상현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9-12 기록, 여유롭게 25점을 찍었다.
3세트에는 미들블로커 박창성이 먼저 코트에 올랐다. 윤서진 연속 서브 득점으로 12-5 점수 차를 벌렸다. 김요한까지 반격을 성공시키며 13-5 리드를 이끌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16-8, 18-9 더블 스코어까지 나왔다. 윤서진 공격 성공으로 20-10 승기를 잡은 한국이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요한과 임재영이 쌍포로 나선 가운데 나란히 13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준우와 이상현은 10, 9점을 터뜨렸고, 윤서진도 7점을 올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오는 8일에는 A조 2위와 4강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A조에서는 몽골과 중국이 나란히 1승을 기록하며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홍콩은 2패를 기록했다. 7일 몽골과 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4강에서 만날 팀이 정해질 예정이다.
202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한국이다. 올해도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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