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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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026년 2분기 실적. /데브시스터즈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감소한 데다 조직 정비와 마케팅 집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7일 데브시스터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 174억원보다 14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5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라이브 게임의 매출 감소와 함께 조직 정비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 사전에 체결한 마케팅비 집행 등이 영업비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은 ‘쿠키런 클래식’과 신작 ‘쿠키런 키우기-쿠키런: 크럼블’이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태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실적은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된다.

지난달 30일 공개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크럼블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미국과 태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지역에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쿠키런: 크럼블의 흥행을 장기화할 계획이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비게임 분야를 담당하는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IP 사업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한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활용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은 3분기 출시한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현지 개발자·크리에이터와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서비스 6년 차를 맞은 ‘쿠키런: 킹덤’은 이용자 경험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신규 콘텐츠를 확대한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작 흥행과 기존 핵심 게임의 재도약, IP 사업 확대를 연계해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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