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 투자로 안정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공급받으며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7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AI팩토리 사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인프라 동맹을 맺고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반 AI팩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I팩토리 투자는 엔비디아의 네이버 지분투자 10억달러, 투자사 브룩필드의 90억달러 DC 투자로 구성됐다. 글로벌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는 것으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를 인수하며 3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사업구조를 보면 네이버는 AI팩토리 운영사 지분 100%를 보유해 고객사로부터 컴퓨팅 매출을 얻는다. AI팩토리 사업을 위한 DC는 브룩필드가 대주주로 있는 SPV(특수목적법인)가 소유한다.
네이버는 AI팩토리 수익을 연결 실적에 모두 반영하면서 SPV에 컴퓨팅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DC에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판매해 이익을 얻는 구조다.
현재 운영되는 ‘각 세종’ DC를 중심으로 2027년 상반기 55MW, 2028년 200MW로 규모를 확장하기에 점차 매출을 높여가는 게 가능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산 비용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수요는 증가해 전체 시장은 커진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AI팩토리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률을 높여 단기간에 이익 성과를 얻을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의 소버린 AI 레퍼런스는 보안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경쟁력이 된다. 최 대표는 “한국은행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등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했다”며 “최근 방산에서도 카이, 한화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GPU 확보는 네이버의 강점이다. 네이버는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엔비디아를 3대주주로 들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컴퓨팅 사업을 기존 인력과 조직을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AI 인프라에 투자한 영향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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