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ESG 투자 늘린' 시몬스, ‘수면 생태계’ 혁신으로 왕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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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팩토리움 생산동의 모습. /시몬스 
시몬스 팩토리움 생산동의 모습. /시몬스

[포인트경제] 시몬스가 침대 브랜드들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침대 전문 브랜드 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플래그십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과 친환경 브랜딩을 강화한 ‘N32’의 쌍끌이 흥행에 힘입은 결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32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성과는 시장 전반의 경쟁속에서도 고품질 라인업에 집중한 ‘프리미엄 지향점’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점을 입증한다.

성장의 핵심 축인 프리미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2016년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월평균 200여 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올 들어 400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3중 나선 형태의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으로 대표되는 정교한 기술력은 국내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점유하는 원동력이 됐다.

친환경과 가치소비를 겨냥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약진도 눈부시다.

비동물성 소재를 채택한 N32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동침대인 ‘N32 모션베드’는 침대 위에서 OTT 감상, 독서 등 다채로운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폭증했다. 최근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정식 입점하며, 모션베드로서는 이례적으로 특급호텔의 선택을 받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몬스의 독주를 단순한 매트리스 판매를 넘어 ‘수면의 질’ 전반을 다루는 슬립테크(Sleep-tech) 및 웰니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결과로 분석한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가전·가구 소비가 심하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건강한 수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슬립 프리미엄’ 수요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평가다. 이는 단기 할인전이나 가격 파괴 중심의 경쟁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시몬스만의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시몬스의 대형 호실적 뒤에는 본질에 충실한 ‘품질 경영’과 적극적인 R&D·ESG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시몬스의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15억 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으며, 기부금 역시 19% 증가한 17억 7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세계적 친환경 인증인 UL 그린가드 ‘골드’ 획득 및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는 등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오프라인 거점인 ‘시몬스 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고객 체험 서비스도 고객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발렛파킹과 티 서비스는 물론, 슬립라운지에서 수면안대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1시간 30분간 전용 수면을 경험하는 등 단순한 매장을 넘어 고품질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몬스 관계자는 "압도적인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단순히 침대를 파는 회사가 아닌 국민에게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의 본질을 계속해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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