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이스→美 복귀→전천후→선발 복귀... 앤더슨 3⅔이닝 무실점, 스쿠발 공백 메운다

마이데일리
드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드류 앤더슨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가운데 아직 빌드업 과정인 듯 하다.

앤더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1이 됐다.

앤더스의 시작은 좋았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시 네일러를 병살타로 잡고 칼 랄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막았다.

가장 큰 위기는 3회였다. 브렌든 도노반과 타일러 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앤더스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콜트 에멀슨을 우익수 뜬공, 콜 영을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계속해서 0-0으로 맞선 4회 2사까지 잘 잡은 앤더슨은 로드리게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 42개를 기록한 앤더스는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타일러 홀튼이 후속타자를 막아내 앤더슨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올 시즌 앤더슨은 전천후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섰다가 불펜으로 나서기도 하고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선발 자원인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 케이시 마이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돼 이적하면서 앤더슨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이날이 선발 복귀전인 셈이다. 6월 16일 휴스턴전 이후 51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투구수를 늘려나가야 하는 만큼 50개 정도를 한계 투구수로 정하고 등판한 듯 하다.

앤더슨은 2024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더 좋은 성적을 썼다. 특히 탈삼진 245개로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미국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계약했고, 이날 경기 포함 41경기 67⅓이닝 4승 4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드류 앤더슨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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