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2조1701억원…전년比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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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프라임경제]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기업금융, 운용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6일 한국투자증권에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8.9% 늘어난 1조7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만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이익 규모를 웃돌며 분기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 41.2%, 자산관리(WM) 15.8%, 기업금융(IB) 16.0%, 운용(Trading) 27.0%로 나타났다. 특정 사업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수익구조를 구축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부문별로는 증시 호조에 힘입어 위탁매매 관련 수수료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44.2%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코인원, 인베스팅닷컴, 네이버페이 등 제휴 채널을 다변화하며 개인고객 접점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등 주요 금융상품 판매가 늘면서 수수료수익이 106.8%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3조3000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퇴직연금에서도 증권업계 전체 자금 순유입액의 16.9%에 해당하는 약 5조7000억원의 적립금을 유치하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기업금융 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등에서 수수료수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 변동성에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운용 부문 역시 IMA 시장 확대에 맞춰 개인고객 대상 금융상품 공급과 기업금융 거래 발굴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강화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자본력도 확대됐다. 지난 6월 말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3조1922억원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22조47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과 2조9400억원의 IMA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실물경제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 효율성 지표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도화된 위험관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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