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가 도심 공간 개편부터 전국 단위 문학상, 대규모 역사문화 축전에 이르기까지 시민 중심의 문화·관광 활성화 시책을 전방위로 추진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시 문화관광국은 서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 중심의 문화·관광 도시 도약을 위한 주요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7월 31일 마감된 올해 구지가문학상 공모에 이어, 오는 7일 김해시청 동관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14일 예심과 21일 본심을 거쳐 9월 최종 수상작을 가려내며, 시상식은 10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는 구지가문학상은 10년 이상 문인을 대상으로 수상자 1명에게 상금 1200만원을, 가야문학상은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시는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폐지하고 총사업비 800억 원 규모(중장기 계획)의 4000㎡ 규모 평면형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6년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 2028년 상반기 시민 개방을 목표로 차량 중심 공간을 사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한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개관 17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특별전 '분청愛–김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분청'을 개최한다. 관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40명이 '나의 고향'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분청도자 접시 작품을 전시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여름철 색다른 관광 콘텐츠로 9월까지 스토리형 체험 이벤트 '무더위 극복 대작전! 쿨(cool) 에너지를 모아라' 관광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테마파크 등 주요 20개 관광지 중 3곳을 방문해 미션을 완료하면 토더기 기념품을 증정하며, 30년 이상 된 '한우물가게' 방문 영수증을 인증하는 보너스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톺아보기, 남명과 산해정'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면 산해정을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남명 톺아보기'와 사회적 약자 대상 '산해정 톺아보기'를 운영해 지난 7월까지 총 613명이 참여했으며, 8월 프로그램도 조기 마감되는 등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4일간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개최된다.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별 보러 가야로', 고고학 발굴 체험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환경보호와 플로깅을 결합한 '맛있는 가야, 즐거운 가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야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가야의 중심지 김해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가야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며 세계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계유산을 소중히 보존하면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역사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해 세계유산도시 김해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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