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생각은 없는데 40홈런은 치고 싶다” 김도영 솔직고백…AG 가기 전에 3·40·100·100 정조준[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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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40홈런 치고 싶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5일 광주 KT 위즈전이 폭염으로 취소되자 위와 같이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홈런왕을 보고 달려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가기 전까지 전 경기에 나가 3할을 지키면서 40홈런을 달성해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올 시즌 100경기서 370타수 111안타 타율 0300 33홈런 86타점 83득점 장타율 0.627 출루율 0.395 OPS 1.022 득점권타율 0.360이다. 7월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7월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오스틴 딘(LG 트윈스, 31홈런)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다.

그런 김도영은 8월의 시작과 함께 폭염 여파로 실전을 1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KIA는 1~2일 창원 NC전, 4~6일 광주 KT전까지 5경기 연속 폭염 여파로 강제 휴식했다. 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치러도 1주일만의 실전이다.

때문에 김도영의 달아오른 타격감이 뚝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본인도 이에 대해 “그냥 이쯤에서 쉬어 가라고 하늘에서 내린 계시라고 생각한다.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인다. 타격감 자체는 좋은데 일주일 가까이 쉬게 돼서 해봐야 알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만큼 쉬고 있는데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홈런왕 레이스, 오스틴 및 샘 힐리어드(KT 위즈, 29홈런)와의 경쟁에 대해선 늘 그랬듯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어차피 아시안게임 때문에 시즌을 완주하지도 못하는만큼, 태극마크를 달기 전까지 전 경기에 나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김도영은 “(홈런왕 의식을 안 하기 때문에)그래서 홈런이 잘 나올 수도 있는 것 같다. 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이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홈런왕에 대한 생각은 없다.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것도 운명이다.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대신, 3할 돌파에는 의미를 뒀다. 김도영은 “3할이란 목표는 항상 갖고 경기에 임한다. 3할에 올라온 것만으로 정말 기쁘고 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서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진심을 숨길 순 없었다. 홈런왕은 괜찮지만 40홈런은 꼭 쳐보고 싶다. 2024시즌 38홈런을 쳤을 때, 40홈런을 아깝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김도영은 “40개는 치고 싶다. 40개 정도는 욕심이 있다. 항상 모든 선수가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보내기 위해 연습하고 비 시즌에 운동한다. 저번에 38홈런을 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40개도 바라본다. 40홈런 욕심은 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결국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 페이스로 나아간다. 이는 이승엽(1999년, 2002년, 2003년), 심정수(2002년, 2003년), 박병호(2014년, 2015년), 강정호(2014년), 에릭 테임즈(2016년), 김재환(2018년) 등 6명이 10차례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을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심지어 김도영이 3-40-100-100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소집하는 9월14~15일 이전에 해내고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다. 물론 극한 폭염으로 앞으로 경기가 더 밀리면 김도영에겐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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