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가뭄에"...경남도, '재난안전 대응체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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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폭염, 가뭄 대응'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폭염, 가뭄 대응'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포인트경제] 경남도가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한 기록적 폭염과 심각한 가뭄에 대응해 도민 건강 보호와 농·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폭염·가뭄 대응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도민과 농·어가의 시름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도민 안전을 사수하고 농·수산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양산시 낮 최고기온이 42.5℃를 기록하며 국내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고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올해 경남 누적 강수량은 556mm로 평년 대비 65.1% 수준에 그쳐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 또는 '주의' 단계에 진입하며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도는 취약계층의 폭염 대응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에 냉방비 8억 2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시설 내 냉방기기 점검 및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 시간을 야간과 주말까지 연장했다. 또한 생활지원사와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가뭄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창원·밀양 등 7개 시군에 우선 교부하고,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33억 원의 추가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밀양 무안·초동지구 등 긴급 대책비 98억 원을 요청했다.

축산분야는 환풍기, 안개 분무시설, 면역증진제를 긴급 지원하고 '축산 재해 대응 상황실'을 운영 가동한다.

수산 분야는 국비 3억 2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산소발생기와 차광막 등 장비 지원을 늘리고, 양식어류 조기 출하 및 사료량 조절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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