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정준원이 '유부녀 킬러'를 앞두고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5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정준원의 이야기 (feat. 유부녀 킬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준원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출연을 두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같은 경우는 여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작품은 저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심판대에 올라 검증해야 하는 자리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됐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작품에 대한 압박감을 이야기하던 정준원은 과거 힘든 시기에 여행으로 현실을 피하려 했던 경험도 돌아봤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그는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과거랑은 다른 느낌"이라며 "지금은 촬영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니까 빨리 끝내서 힐링하고 싶었다면, 예전에는 현실 도피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흘 동안 여행을 가면 그동안에는 힘든 생각이 들지 않지만, 돌아오는 순간 몇 배 더 강하게 밀려왔다"며 "그러다 보니 다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고, 또 도망가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준원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자기 인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스크린 속 내 모습이 적응이 안 된다"며 "제가 그런 생각을 하니까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준원은 자신의 평범하고 친근한 인상이 연기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정준원은 "주변에서는 제가 평범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오히려 시청자들이 인물과 이야기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하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볼 법한 인상의 배우가 연기하다 보니 판타지적인 이야기에도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준원은 "작품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싶다"며 "'유부녀 킬러'가 시청률 15%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정준원은 지난 1일 '유부녀 킬러'에 함께 출연하는 공효진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유재석과 주우재, 하하의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태도 지적을 받았다.
방송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하하와 공효진은 정준원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고, 원작 작가와 윤종호 감독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도훈 평론가는 “내향인 콘셉트를 잡지 마라. 출연료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긴장한 출연자를 지나치게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예능 출연자로서 더욱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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