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에도 강행' 살인 폭염에 실신자 발생, 감독도 걱정 많았다…"더운 날씨에 쓰러지셨던 팬, 빠르게 건강 회복하길"

마이데일리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10-8로 승리한 뒤 선수들에 박수를 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더운 날씨에 잠시 쓰러지셨던 팬,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겠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10-8 승리를 가져왔다. SSG는 LG전 1승 8패로 열세였는데, 천적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타선이 폭발했다. 김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1득점, 정준재 1안타 1타점 2득점, 전의산 선제 투런을 더해 2안타 2타점 2득점, 오태곤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조형우는 스리런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숭용 감독은 "2회 전의산의 선제 홈런 이후 침체되어 있던 타선을 7회말 2아웃에 정준재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 흐름이 김재환과 조형우의 시원한 스리런홈런 두 방으로 이어지며 빅이닝을 가져올 수 있었다. 재환이는 8회에도 도망가는 적시타를 쳐주며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라고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김재환이 7회말 2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1회초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준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7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전영준이 승리 투수.

이 감독은 "김민준은 2회까지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투구 수가 많았다. 하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으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선발투수로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8회말이 끝난 후 한 남성 팬이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경기는 약 9분간 중단됐다. SSG 관계자는 "주변 관람객의 신고 직후 안전요원 팀장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의식이 없음을 확인했다. 즉시 119 신고와 함께 기도를 확보하였고, 심정지로 추정되어 현장에서 약 20초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 충격을 가했으며, 119의 가이드에 따라 현장에서 신속하게 응급 대응을 이어갔다. 빠른 조치로 다행히 환자분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열대야 속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운 날씨에 잠시 쓰러지셨던 팬분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겠다"라고 응원했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SSG는 5일 선발로 토마스 해치를 예고했다. LG는 임찬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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