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한화 팬이 사랑하지' 대만 특급 단돈 1.4억 투자로 10승&다승 공동 1위!…"정말 훌륭한 피칭" 노장도 엄지척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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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이 8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의 '가성비'다.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시즌 10승을 찍었다.

한화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다. 한화는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다 지난 주말 KT 위즈에 스윕패를 당했다. 눈앞으로 다가왔던 5위도 다시 멀어졌다. 이날도 패했다면 순위 싸움에 애로사항이 컸을 터.

왕옌청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피칭을 했다. 시즌 10승이다. LG 트윈스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기록.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1회 2사 1, 2루, 3회 1사 1, 2루, 6회 1사 2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어 장유호(1이닝 무실점 홀드)-조동욱(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노시환이 8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타선은 5안타 8사사구로 4득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분전했다. 페라자가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5회가 분수령이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 삼성 선발 양창섭이 2사 3루에서 제구 난조에 빠졌다. 한화는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집중해 3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후 8회 1사 2루에서 노시환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 안타로 노시환은 6시즌 연속 1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역대 73번째 대기록.

김경문 감독과 선수단이 8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경기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 선수가 선발투수로서 정말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10승을 축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주면서 요소요소 좋은 수비들이 나와준 덕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왕옌청은 단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받는다. 한화 팬이 왕옌청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한화는 5일 2차전 선발 박준영(96번)으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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