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합천군은 봄철 철쭉과 가을철 억새로 널리 알려진 대표 관광명소 황매산에 여름철 수국 경관을 더해 사계절 내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황매산은 계절마다 고유한 매력을 뽐내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봄에는 화려한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청량한 수국이 시원한 풍경을 자아내며, 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이, 겨울에는 설경이 더해져 완벽한 사계절 관광 명소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황매산 수국 정원,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
특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황매산 수국 정원'은 초여름부터 개화를 시작해 한여름에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국 특유의 풍성한 꽃송이와 시원한 분위기는 무더운 계절 황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기존 철쭉과 억새 중심의 단기적 관광 흐름을 여름철까지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황매산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여름 황매산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수국 경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꼭 다시 찾고 싶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계절에만 집중되던 관광 수요가 자연스럽게 분산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 예산 절감부터 지역 상생까지…창의 행정의 모범 사례
황매산 수국 정원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행정의 창의성과 현장 중심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합천군은 외부에서 묘목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기존 관행 대신, 자체 양묘를 통해 수국을 직접 육성하고 식재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양묘와 식재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상생의 가치도 함께 실현했다.
◆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및 교통 접근성 대폭 확충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 확충도 황매산의 경쟁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황매산 일원에는 숲속 야영장, 별쿵 캠핑장, 민간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다. 나아가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추가 숙박시설 확충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향후 관광객 수용 여건은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교통 접근성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 IC는 황매산으로의 접근 편의성을 극대화해, 명실상부한 남부권 사계절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 수국 정원은 여름철 관광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는 매우 뜻깊은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황매산이 철쭉과 억새의 명성을 넘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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