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갈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발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타일러 말리를 얻었다. 그러나 말리가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는 아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타릭 스쿠발(LA 다저스)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스쿠발은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전격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외야 유망주 1명에 투수 유망주 2명, 심지어 탑클래스 유망주는 내주지도 않고 스쿠발을 얻었다. 다저스의 ‘스타 사재기’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또 언급된다. 반면 일부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의 스타 싹쓸이를 비판하는 구단들이 왜 디트로이트에 다저스보다 좋은 조건을 내걸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다저스 프리미엄’이 있다고 봐야 한다. 스쿠발로선 FA 대박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이 다저스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반면 다른 팀들은 자금력, 전력에서 다저스에 밀리는 게 현실이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 역시 그러한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는 스쿠발 트레이드 시장에서 늦게까지 관여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여러 명의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한 명의 임대투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건 운명 측면에서 꽤 위험하다”라고 했다.
또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스쿠발이 올 시즌 후 애틀랜타와 함께 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그는 이전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점도 문제다. 애틀랜타는 스쿠발 트레이드 패키지로 매우 큰 금액을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가 스쿠발을 영입하려면 디트로이트에 구단 야수 최고 유망주 에릭 하트먼을 포함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스쿠발을 포기하고 미래를 그리는 디트로이트로선 다저스에 최고급 유망주를 더 얻지 못한 것이 의아하다는 평가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애당초 가치가 떨어진 김하성의 디트로이트행은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어쨌든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제 정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몇 시간 안 남았다. 깜짝 대반전이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김하성이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일단 애틀랜타에 복귀해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짐 자비스의 백업으로 뛸 게 유력하다. 물론 시즌 완주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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