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콜 어빈이 LA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콜어빈이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28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한 선수. 5월 11일 NC 다이노스전 박정배 투수코치와 포수 양의지의 어깨를 밀치고 내려가는, 소위 '어깨빵' 사건으로 유명하다. 두산은 콜어빈과 재계약을 포기했고, 콜어빈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날 빅리그에 콜업됐고 곧바로 마운드에 오른 것.
성적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6실점 패전이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무려 102구를 던졌다. 구속은 최고 93.2마일(약 150.0km/h)을 찍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엘리에이저 알폰조(포수)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보스턴은 닉 소가드(2루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윌리어 아브레우(우익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케일럽 더빈(3루수)-안드류 모나스테리오(유격수)-재런 듀란(좌익수)-카를로스 나바에즈(포수)를 내보냈다. 선발투수는 레인저 수아레즈.

이날 다저스는 불펜 데이를 펼쳤다. 엔리케스가 1이닝을 막은 뒤 내려갔고, 2회부터 윌 클라인이 등판했다. 더빈의 볼넷, 클라인의 견제 실책이 합쳐저 2사 2루가 됐고, 듀란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위기 상황에서 콜어빈이 올라왔다. 3회 소가드와 라파엘라의 연속 안타, 콘트레라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다저스는 클라인을 내리고 콜어빈을 올렸다. 콜어빈이 요시다에게 1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는데, 프리먼이 포구에 실패했다. 3루 주자와 2루 주자 모두 홈인. 공식 기록은 1루수 포구 실책이다. 이후 더빈을 좌익수 뜬공, 모나스테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콜어빈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듀란에게 안타를 맞았다. 나바에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소가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 콜어빈은 라파엘라를 유격수 땅볼, 아브레우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오타니가 선두타자 2루타를 쳤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5회 1사 1, 2루에서 알폰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다만 1루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3루를 노리려다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공교롭게도 다음 타자 오타니가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4호.
보스턴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7회 콜어빈은 선두타자 소가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라파엘라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시즌 12호. 아부레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앤서니 시글러를 중전 안타를 잡았다. 하지만 요시다와 더빈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고, 모나스테리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듀란의 진루타 때 3루 주자 더빈도 홈을 밟았다. 4-8로 보스턴의 리드.
9회초에도 어빈이 올라왔다. 어빈은 요시다에게 안타, 더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에서 모나스테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루 주자 요시다는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콜어빈은 에반 필립스와 교체되어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필립스가 나바에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 어빈의 실점이 1점 추가됐다.

그렇게 다저스는 4-9로 패했다. 다저스는 69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리먼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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