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 초비상, 다저스 발등에 불 떨어졌다…스쿠발 빅딜에 155km 좌완특급 포함? KBO 출신 이 투수까지

마이데일리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급기야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선발라인업 제외를 요청했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등장, 한 타석을 소화했다.

LA 다저스 저스틴 로블레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왼 무릎 부상으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투수로 더 이상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불펜 투구가 연기됐고, 이날은 타자로도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무릎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일부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일찌감치 나온 상태다.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의 정규시즌 MVP 4연패 실패 가능성을 조명하지만,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가 초비상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나흘 앞둔 시점. 미국 언론들은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을 더 강하게 연결하기 시작했다.

MLB.com은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스쿠발 트레이드 승자 후보로 꼽았다. 역시 다저스에 시선이 쏠린다. “서류상으로는 다저스가 선발투수를 급히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현재 로스터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사사키 로키, 저스틴 브로블레스키, 에밋 시한, 에릭 라우어가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MLB.com은 “스넬과 글래스노우는 시즌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오타니는 현재 투구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사사키는 선발로서 기복이 심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서 주전으로 뛸 만한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스쿠발을 야마모토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 상단에 추가하면 다저스는 3연패를 노리며 스넬, 글래스노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위해 부담을 덜게 돼 큰 인기를 끌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가 이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오타니가 타자로도 출전에 문제가 생긴 건 큰 충격이다. 그런데 MLB.com의 반대급부 제안이 흥미롭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얻기 위해 155km 좌완 파이어볼러, 실질적으로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는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넬, 글래스노우, 오타니로 선발진을 운영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스쿠발 트레이드에 로블레스키를 포함해 디트로이트에 다섯 시즌 더 구단이 관리할 수 있는, 즉 26세의 선수를 로테이션의 에이스 대체자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트레이드한 뒤에도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릴 기회를 얻게 된다”라고 했다.

드류 앤더슨이 투구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심지어 MLB.com은 디트로이트가 스쿠발과 함께 다저스에 내줄 수 있는 선수에 작년에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뛴 드류 앤더슨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디트로이트에는 움직일 만한 다른 선수들이 여럿 있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선발투수 케이시 마이즈는 곧 FA가 될 예정이며, 구원 투수 켄리 잰슨(2027년 구단 옵션 1200만달러), 드류 앤더슨(2027년 구단 옵션 1000만 달러), 카일 피니건(2027년 연봉 800만달러, 2028년 뮤추얼 옵션 1000만 달러)도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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