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문정빈이 정밀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천만다행이다.
문정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문정빈은 3회 삼진을 당하며 첫 두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5-5로 맞선 4회 2사 2, 3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7-5 역전을 만들었다.
부상 상황은 다음 타석에서 나왔다. 불펜이 5회 9실점한 가운데 팀이 8-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은 키움 김선기가 던진 2구째 143km 직구에 왼 손등을 맞았다. 곧장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스스로 몸을 일으켜 1루로 걸어갔으나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문정빈은 왼쪽 손등 타박으로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루 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LG 관계자는 "어제 1차 X-레이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오늘 CT 정밀검진 결과 추가적인 이상 없이 좌측 손등 단순 타박상이다"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염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안 좋은 부위라서 60% 이상은 금이 가거나 부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끝 쪽에 맞아서 다행이다"고 미소지어보였다.
상황이 나온다면, 문정빈은 대타로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하루 정도 쉬면 좋을 것 같은데 본인은 대타가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대타 대기는 한다. 움직여 보고 괜찮다고 하면,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도 있다. 상황과 상태를 보고 대타로 내보낼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문정빈은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10경기 타율 0.371 3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은 물론 홈런, 타점까지 모두 팀 내 1위를 달릴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손등 사구에 아찔했지만 다행히 골절 등의 큰 부상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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