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연이틀 급락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발판으로 장중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해 장중 5976.8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13억원, 6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호실적이 장중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장기공급계약, 파운드리 사업,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때 8% 넘게 상승했다.
다만 장 후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0.72%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4%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밀리면서 5.64% 내렸다. SK스퀘어(-6.00%)와 삼성전기(-14.58%) 등 반도체 관련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급 확대와 반도체 장비 자립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수급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49%)과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4.56%), 신한지주(2.5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7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5억원, 143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3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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