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남해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 가뭄 등 여름철 복합 자연재난에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9일 류경완 군수 주재로 '자연재난 대처 사항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폭염 및 가뭄 대책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남해군 고현면의 낮 최고기온이 37.2℃, 체감온도가 38.2℃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군은 지난 27일 폭염경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폭염 대응 및 취약계층 밀착 보호
군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그늘막 134곳, 쿨링포그 83곳, 스마트쉼터 등을 가동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 중이다.
특히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 338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로당 273곳에 냉방비 지원, 노인일자리 참여자 1900명 대상 생수 지급,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등 밀착형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고수온·농업 재해 예방 및 가뭄 대비 용수 확보
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른 양식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8월 말까지 '고수온 총력 대응 기간'을 운영한다. 미조·창선·설천 지역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조기 출하 및 사료 공급 조절을 지도하는 한편, 31개 어가에 액화산소 등 대응 장비를 지원했다.
농업 분야는 고령 농업인 대상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와 얼음조끼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가뭄에 대비해서는 우물·지하수 관정 개발을 통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읍·면별 병입 수돗물 비축 및 남해~하동 간 비상 공급망 구축 등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가장 더운 한낮 시간대에는 논밭일과 야외 작업을 중단하고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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