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601억원…개인사업자 대출 성장 속 이자이익 2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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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포인트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객 기반 확충과 개인사업자 여신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핵심 영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1645만명 달성…개인사업자 대출 1년 만에 2배 이상 폭증

케이뱅크는 2026년 상반기 순이익 601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645만명으로, 전년 동기(1413만명) 대비 232만명(약 16%) 늘었다. 연령별 인구 대비 케이뱅크 이용 비중인 침투율은 3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 선을 넘어섰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와 디지털자산 예치금 감소 악재 속에서도 자체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신 기반을 방어했다.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만에 1조6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급하며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82%를 반년 만에 달성했다. 보증서 및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45%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원화대출금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로 늘어났다.

이자이익 2530억원으로 증가…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사업 강화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116억원) 대비 약 20% 늘어난 25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1.38%에서 1.59%로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채권매각이익이 줄어든 여파로 전년 동기(733억원) 대비 68% 감소한 233억원에 그쳤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나타냈다. 특히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년 동기(0.93%) 대비 0.51%로 큰 폭 개선됐다. 2분기 대손비용은 여신 규모 확대에 따라 513억원으로 늘었으나 대손비용률은 1.08%로 낮아졌다. BIS비율은 20.02%를 기록해 자본 적정성을 확보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상가로 넓히고 운전자금 외에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소법인 전용 비대면 대출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업 리플, 홍콩 해시키그룹 등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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