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또 다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까.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을 앞두고 유니오 세베리노와 간단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그 자리에서 세베리노에게 '큰 타구(홈런)를 치려고 하기 보다는 매 경기 2안타씩만'을 부탁했다. 앞선 경기였던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안타를 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베리노는 28일 SSG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맞이한 타석에선 1-1로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적시 2루타를 쳤다.
두산은 연장 10회초 나온 박준순의 솔로포로 SSG에 2-1로 이겼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SG와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도 김 감독은 세베리노에게 같은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도 (세베리노에게) 말을 건넸다"고 웃었다. 그는 "2안타가 매번 결정적인 상황에 나온다면 더 좋겠지만 쉬운 일이 당연히 아니다"라며 "그래도 어제(28일) 세베리노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쳤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 감독이 세베리노에 '안타 두 개'를 콕 찝어 이야기한 이유는 있다. 그는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결국 선수 개인 기록이 모이는 종목이지 않나"며 "선수 기분이 좋아야 더 좋은 플레이로 연결된다고 본다. 그래서 (세베리노에)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세베리노는 전날과 같은 2번 타순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날은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29일 경기에서 지명타자는 '안방 마님' 양의가 맡고 타순은 4번이다. 선발 마스크는 윤준호가 쓰고 타순은 8번에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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