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다시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TR은 29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트리플A 그위넷에서 에르난데스를 콜업했다"며 "대신 좌완 코너 토마스가 마이너리그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번 콜업으로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두 번째 승격을 맞이했다.
에르난데스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2024년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 해 11경기 등판해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나서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엘동원(엘리에이저+최동원)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재계약에 성공한 에르난데스는 2년차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남기고 퇴출됐다.
한국을 떠난 에르난데스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고, 지난 20일 마침내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빅리그 복귀 첫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4년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구단으로부터 DFA 통보를 받았다.
매체는 "흥미롭게도 이는 최근 애틀랜타 DFA순환을 거친 뒤 LG 트윈스와 계약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같은 사레다. 에르난데스 역시 카라스코가 맡았던 역할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애틀랜타가 카라스코에게 했던 것처럼 그를 계속 로스터에 올렸다 내렸다 하는 방식을 반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카라스코는 11개월 동안 애틀랜타에서 무려 7차례 DFA됐지만 매번 마이너리그 계약을 새로 맺고 팀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에서 76⅓이닝 평균자책점 4.89, 탈삼진율 21.6%, 볼넷율 8.1%를 기록했다.
매체는 "커리어 초반만 해도 에르난데스는 마이애미에서 선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20~2021년 17경기 선발 등판해 77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4, 탈삼진율 26.3%, 볼넷율 5.7%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81이닝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고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도 당시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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