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등에 맞았는데도 자기 역할을 끝까지 다하고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브루스 짐머맨이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짐머맨은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회 1사 1, 2루 위기를 잘 넘긴 게 좋았다. 또한 2회에는 박동원의 강습 타구에 등을 맞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3회와 4회도 깔끔하게 무실점 피칭을 보이며 한화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처음에 영상을 봤던 대로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력이 있는 투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잘 던진 것도 잘 던진 거지만, 타구에 등을 맞았는데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끝까지 피칭을 이어간 부분이 칭찬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짐머맨은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0번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을 받았다. 202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40경기 8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 5.63.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0경기(152경기 선발) 46승 39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73을 기록했다.
짐머맨은 지난 23일 대전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 하루라도 빨리 동료들과 만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짐머맨은 "한화 동료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적응을 빨리하기 위해 팀원들을 만나고 싶었다. 나에게 두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에서는 더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탄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한화 팀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감사하다. KBO리그가 처음이라 설렌다. 몇몇 외국인 선수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다. 재밌을 것 같고, KBO리그를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KBO리그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성공적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마친 가운데, 두 번째 등판은 어떨까. 로테이션 순이라면 8월 1일 수원 KT 위즈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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