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창원 선언'을 발표하며, 당대표 취임 100일 이내에 정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민주당은 1955년 창당 이후 70년 동안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가치를 지켜온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4년 후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항공모함' 같은 지도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원 선언'…3대 원칙과 12대 추진 과제
김 후보가 제시한 '창원 선언'의 핵심은 취임 100일 내 시행할 3대 원칙과 12가지 추진 과제다. 3대 원칙으로는 △민생·실용 확장(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노선 계승) △국민·당원 주권 실현 △흔들리지 않는 정부(근거 없는 비판에 대한 당당한 대응)를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퇴임 첫날 영남·호남·충청의 메가프로젝트와 지방 성장을 지원할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3대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을 제1의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당의 모든 부서 업무보고를 생중계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천 혁신을 통해 2026년 연말까지 경선 룰을 확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진보는 연대, 개혁은 통합, 중도는 확장"
김 후보는 당의 외연 확장 전략으로 '진보 연대, 개혁 통합, 중도 확장'을 제시했다.
그는 "진보당·기본소득당 등과의 연대 문제를 미리 정리하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의 당명과 정책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또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안 꼰대 정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2~3년 내에 숙의 정당, AI(인공지능)정당, 문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며 "AI를 활용한 토론 문화 도입과 청년 친화적인 언어·문화·행사로 당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관리 기술적 완결성 요구…"당원 주권 100% 실현"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 관리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 기술적 완결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충청권 일부 온라인 투표 장애 보고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누구에게 유불리를 떠나 당원들의 투표권이 완벽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인 1표제 취지를 살려 전 당원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리 행사 기간 내 상시 투표가 가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민주연구원을 '연속 집권 플랜 본부'로 개편해 2년 후 총선 승리와 서울시장·강릉 보궐선거 승리 전략을 3개월 내에 내놓겠다"며 "주 2회 이상 시도당을 순회하며 지방 주도 정치를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경남 지역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김 후보의 '창원 선언'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김 후보는 "압도적인 참여로 압도적인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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