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보지냐(CSD 콜로콜로)가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을 새기지 못할 수도 있다.
보지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다.
그는 조별리그 1라운드 스페인전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그는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키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지냐는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에서 8차례 선방을 기록했다. 카보베르데는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지만 많은 박수를 받으며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보지냐는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한때 인터 마이애미와도 연결됐지만, 그는 칠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콜로콜로와 손을 잡았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회장은 지난주 "보지냐는 콜로콜로 선수가 될 것이다. 며칠 안에 칠레로 와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각) "모사 회장은 본명인 조지마르 조제 에보라 디아스가 아닌 별명인 '보지냐'로 그를 언급했지만, 앞으로는 그 이름을 유니폼 등번호 위에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칠레 프리메라 디비시온이 선수들의 별명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별명을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경고와 벌금이 부과된다"고 했다.
이어 "이 규정이 팬들의 '보지냐' 유니폼 구매를 막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40세인 보지냐는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것 중 하나다.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40세인 지금도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정말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1~2년은 더 뛰고 싶다. 내 몸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도 보고 싶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계속 뛰고 싶고, 마케팅 목적이 아니라 선수로서 진심으로 나를 원하는 팀을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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