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JB금융 합병 검토 ‘거부’…이사회 8명 중 5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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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BNK금융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안한 JB금융지주와의 합병 타당성 검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합병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설치하지 않는다.

28일 BNK금융은 안내공시를 통해 “JB금융과의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고 특별위원회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표결에서는 출석 이사 8명 가운데 5명이 반대했고 2명이 찬성했다. 나머지 1명은 기권했다.

BNK금융 이사회는 “최근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JB금융지주와의 합병 타당성 검토 착수 요청 서한을 접수해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이사회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4일 BNK금융과 JB금융에 양사 합병을 공개 제안하고 합병 타당성 검토와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합병 제안이 알려진 이후 BNK금융 노동조합과 부산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지역금융의 독립성과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BNK금융 노조는 “BNK의 미래는 투기자본의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합병 타당성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얼라인파트너스의 합병 제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BNK금융과 JB금융 간 합병 논의는 당분간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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