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기분이 좋아보이던데요." 두산 베어스는 후반기를 앞두고 승부수 하나를 던졌다.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다즈 카메론을 대신해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선수가 필요했던 상황도 세베리노를 데려온 배경 중 하나였다.
그런데 세베리노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타석에서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7일 기준 8경기에 나와 타율 0.241(29타수 7안타) 2타점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베리노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항상 적응이라는 문제는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세베리노가 기분이 좋다"며 "앞선 경기에서 2안타를 쳤는데 농담조로 '큰 타구 말고 오늘도 2안타만 쳐달라'고 세베리노에 얘기했다"고 웃었다. 김 감독 언급처럼 세베리노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중 하나는 2루타였다. 그는 24일 삼성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이진영 타격코치도 (세베리노에 대해) 타격폼을 바꾼다든지 하는 그런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즌 초반이라면 100타석 정도는 지켜볼 여유가 있겠지만 사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상대팀(SSG) 블라이 마드리스처럼 세베리노도 적응을 빨리 했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압박이나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베리노는 이날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마드리스는 좌익수 겸 3번 타순에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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