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연 300TB 독점 데이터 확보…'피지컬 AI 실증 핵심' AI 팩토리 인프라 선점한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글로벌 AI 시장의 축이 단순 초거대 언어모델(LLM)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물리 환경을 연결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AI 데이터팩토리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이에 국내외 AI 산업에 AI 팩토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네이버(035420, NAV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AI팩토리와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마음AI도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AI 데이터팩토리를 연계한 AI 개발 체계를 구축하며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개발을 위한 컴퓨팅과 시뮬레이션 기반을 제공한다면, 마음AI는 자체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과 AI 데이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엔비디아 생태계 속에서 당사의 자체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상 시뮬레이션과 AI 데이터팩토리를 연계해 제조, 국방,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확대하고 국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국내 1호 데이터팩토리' 구축…엔비디아 기술 기반 하루 24TB 데이터 축적

마음AI는 올해 3월 총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 본사에 '국내 1호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 센터'를 전격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음AI가 제시하는 AI 데이터팩토리는 단순한 컴퓨팅·데이터 저장 시설이 아니다. 실제 공장, 물류 현장, 로봇에서 발생하는 경험 데이터를 지속 수집·정제하고 이를 AI 모델에 재학습시키는 차세대 AI 생산 인프라다.

특히 해당 데이터팩토리는 엔비디아의 핵심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과 '옴니버스(Omniverse)'를 전면 탑재했다. 

가상 환경에서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패와 성공 데이터를 축적한 뒤, 실제 현장에 배치된 로봇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재수집·재학습하는 '폐쇄형 학습 루프(Closed-loop)'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마음AI는 하루 24TB, 연간 300TB 이상의 고품질 산업 현장 학습 데이터를 자체 생산·축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 센터에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 3종과 사족보행 로봇 4종이 배치돼 시각-언어-행동(VLA, Vision-Language-Action) 모델과 온디바이스 AI의 실증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있다.

◆ 광주에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출범…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수혜 '최전선'

마음AI의 핵심 성장 동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 산업 현장과의 전방위 실증 결합에 있다. 마음AI는 국내 대표 ICT 인재양성 기관인 스마트인재개발원, 에이아이엠엑스(AiMX), 한국피지컬AI협회와 손잡고 '광주 피지컬 AI 기반 데이터팩토리 전문인재양성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고용노동부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과 광주에 교육·실습·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거대 '피지컬 AI 로봇훈련장'이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연간 1000명 규모의 로봇·AI 융합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광주 로봇훈련장은 단순 코딩 교육을 벗어나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스마트제조 시뮬레이션 실습 △산업용 로봇 원격제어(Teleoperation) △현장 데이터 수집 및 VLA 모델 개발 △MAIED 기반 온디바이스 AI 실증 교육 등 실제 제조·물류 현장 수준의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마음AI의 광주 거점 확보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국가 AI 집적단지 및 데이터센터가 한 도시에 집약되어 있어 피지컬 AI 실증 및 데이터 확보에 최적화된 전략 도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추진하는 서남권 및 광주 AI·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광주 현지에서 실증 데이터팩토리와 로봇훈련장 인프라를 선점한 마음AI의 사업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제조·물류·모빌리티 산업 현장에 적용될 피지컬 AI 솔루션과 데이터 인프라 공급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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