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피홈런-피홈런' KBO MVP가 수상하다, 불명예 기록까지 단 4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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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시 선발로 복귀했으나 무려 홈런 3방을 맞는 등 난타를 당했다.

페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페디는 지난 12일 불펜으로 나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그 이후 다시 선발로 복귀한 페디는 21일 텍사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은 더욱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시작부터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제레미 페냐에게 82.7마일 스위퍼를 통타 당해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2회를 병살타를 솎아내는 등 잘 막은 페디는 3회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1사에서 또 한 번 페냐를 만난 페디는 94.2마일 싱커를 던졌는데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5월 1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멀티 홈런을 허용한 경기가 됐다. 2-2 동점.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페디는 3-2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테일러 트라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번엔 초구 93마일 싱커가 거의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리드가 오래가지 않았다. 페디의 한 경기 3피홈런은 5월 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82일만이다.

페디는 캠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잭 데젠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조던 힉스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68개였다.

힉스가 이닝을 실점 없이 끝내면서 페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6에서 4.24로 상승했다.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했다.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마크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정규시즌 MVP, 최동원상,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24시즌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고,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엔 32경기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치면서 흔들렸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맞았던 19개의 홈런 기록을 따라잡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은 2021년 당시 기록한 23개다. 이제 4개 남았다. 불명예를 기록할 지도 모르겠다.

에릭 페디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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