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어린이집·학원 여름방학으로 7말8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라면 인천공항 최다 이용객 출국일(25·26일)은 이미 지나갔다는 사실에 조금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 휴가철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10일 예상되는 총 출입국 여객은 약 377만명이다. 오전 7~10시와 같이 특정 시간에 이용객이 몰리는 출국객 기준으로 하면 총 187만명이고, 일평균 이용객은 11만명이다. 지난 주말 각각 하루 12만명씩 출국했다. 7말에 해당하는 이번 주 일평균 출국객은 11.3만명 수준으로 여전히 만만치 않다.
이에 인천공항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가장 눈여겨 볼 사항은 출국 게이트 운영시간 확대다. 제1여객터미널은 2번과 4번을, 제2여객터미널은 2번을 각각 30분 일찍 연다. 이를 확인해 두면 좋은 이유는 게이트 오픈 시간에 맞춰 10~20분쯤 먼저 가서 줄을 섰다가 오픈런을 하는 게 출국 수속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장에서 안내 모니터를 수시로 확인하며 임기응변하는 눈치가 필수다.
공사는 또한 최첨단 보안검색장비(CT X-ray)를 44대(1터미널 19대, 2터미널 25대)까지 최대한 가동한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안내 인력 약 120명을 투입해 혼잡관리 및 스마트수속 안내를 강화한다. 체크인카운터 상단에는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과 대기열 영상을 제공하고, 통합 여객흐름관리시스템과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스마트패스는 공항 전용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안내에 따라 항공권 정보를 사전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출국 수속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또 하나 유용한 방법은 위탁수하물을 맡기지 않는 것이다. 모바일 티켓이나 키오스크 발권시 상대적으로 이용시간이 단축되지만, 안 부치는 것만으로 20~30분을 절약할 수 있다. 단 기내수하물 요건인 100ml 이하 액체류와 20인 이하의 기내용 캐리어를 사용해야 한다. 저비용항공사(LCC0의 경우 휴대용 물품 갯수, 무게 등 제한이 보다 엄격하므로 이를 감안해야겠다.
공사는 여객 주차편의 개선을 위해 주차대행 구역 재정비, 정기권 제도 개편, 상주직원 주차장 개방을 통해 단기주차장 내 여객 주차구역을 3061면 추가 확보했다. 약 29.9% 추가 투입인 셈이나, 아시아나항공이 T2로 이전한 이후 주차장난이 평소에도 심각하므로 T2 이용 예정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심야 시간대 항공편 이용객이 공항 서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파주 방면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4개 노선, 하루 85회의 심야 대중교통망을 운영한다. 24시간 운영 매장도 96개소로 확대한다. 면세점과 식음매장 34개소는 영업시간을 조기·연장 운영하며,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체 식음매장 228개소에 대한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외국인 방한 관광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입국 동선과 다국어 안내, 스마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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