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MVP.”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예정된 불펜투구를 하지 못했다. 왼 무릎 이슈 때문이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못했고, 올스타전도 건너 뛰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후 차근차근하게 투수로도 재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불펜 투구를 할 때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이미 지난 23일 필라델피아에서 진행한 불펜투구에서도 불편함이 있었다는 게 MLB.com의 보도. 여러모로 무릎 부상이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에 "그가 100% 자신감을 느끼고, 우리가 해야 한다고 100% 확신할 때까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100% 자신감을 느끼지 못한다. 마지막 '불펜'은 약간의 퇴행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고 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식을 취한 후 이번 주 불펜으로 복귀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무릎이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봤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휴식을 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돌아와서 불펜을 던지면 여전히 체력이 쌓일 수 있다고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목요일에 한번 던지고 또 한번 던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두 번의 선발 등판을 하지 않은 것은 모두에게, 특히 그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공격적으로 오타니는 정말 잘해왔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MVP"라고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다. 피안타율 0.180. WHIP 0.95지만 이닝이 85.2이닝에 불과하다. 사이영상 수상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 타자로는 계속 나서고 있다. 100경기서 369타수 104안타 타율 0.282 22홈런 61타점 66득점 장타율 0.520 출루율 0.388이다.
정규시즌 MVP 레이스가 흥미로워질 듯하다. 이도류를 못하면 그만큼 오타니는 손해를 본다. 예를 들어 팬그래프 기준 WAR은 타자로 2.9밖에 안 된다. 타자 27위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은 무려 7.0이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 WAR도 미미한 수준이다.

투수로 잘 하고 있었지만, 규정이닝을 못 채우고, 타자로는 나쁘지 않지만 예년처럼 압도적이지 않다. 물론 투타 모두 최상급 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늘 MVP 레이스에서 엄청난 가산점을 받긴 하지만, 올해는 천상계 이미지는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MVP라고 했지만 팔이 안으로 굽은 케이스. 후반기에 내셔널리그에 미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또 오타니가 투수로 실제 언제 복귀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