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만족을 모른다.
양의지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양의지는 4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오스틴 보스에게 KBO리그 데뷔 첫 실점을 안기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다. 8회말에는 이승현(57번)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선두팀을 만나 첫 두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양의지의 후반기 페이스는 좋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350을 기록했다. 전반기 84경기 71안타 11홈런 43타점 27득점 타율 0.253에 머물렀던 걸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치일 수 있다. 25일 잠실 삼성 전에서는 6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첫 3안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면밀히 신경 써준 덕분에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 타자로서, 포수로서, 주장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날씨가 덥고 습했는데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캡틴 양의지가 4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8회에도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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