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신제품 효과'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8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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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전경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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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새로 쓰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생산 원가율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의 확정 실적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다. 앞서 발표했던 잠정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 각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2.4%로 전년 동기 대비 7.2%포인트 뛰었다.

고수익 신제품 비중 65%…매출 구조 고급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덩치 키우기를 넘어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가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차세대 제품군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까지 올라섰다. 램시마SC는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점유율 32%를 넘어섰고, 미국 시장에 출시된 짐펜트라 역시 처방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등 최신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도 3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신규 제품의 판매 국가와 적응증을 확대해 하반기 신제품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매출원가율 38%로 낮춰…R&D 재투자 선순환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하강했다.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고 공정 효율화와 생산 수율 향상이 맞물리면서 원가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덕분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을 손익에 모두 반영하고도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오크레부스, 키트루다 등 주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입찰 확대… 연간 목표 초과 달성 자신

셀트리온은 하반기 글로벌 주요 국가의 공공입찰 물량 공급과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 효과가 본격화되면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R&D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견고한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바이오시밀러에서 얻은 현금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지속 재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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