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여름 극장가가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영화 ‘호프’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잇달아 출격을 앞두면서 극장가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29일 개봉)는 실시간 예매율 68.8%, 예매 관객 수 58만3,627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7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하루 만에 사전 예매량이 50만장에서 58만장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예매 관객 수 50만명 돌파 속도는 1,082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보다 빨랐으며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같은 시기 예매량도 모두 넘어섰다. 마블 대표 시리즈를 향한 두터운 팬층을 확인하게 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뒤를 잇는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다. 오는 8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오디세이’는 현재 예매율 12.8%, 예매 관객 수 10만8,552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는 이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글로벌 흥행 수익은 6억3,960만 달러(약 9,352억원)를 넘어섰다.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7%, 시네마스코어 최고 등급인 A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흥행을 이끌고 있는 한국 영화 ‘호프’는 실시간 예매율 8.9%, 예 매관객 수 7만5,672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잇달아 가세하면서 흥행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로써 여름 극장가는 한국 대작 ‘호프’와 마블 대표 프랜차이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나란히 맞붙는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초반을 한국 영화가 이끌었다면 후반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흥행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호프’가 흥행 흐름을 이어갈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판도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 실시간 예매율 | |
|---|---|
| 2026.07.27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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