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서 땅콩 맞고 미장·노점까지"… 진성, 30개 직업 전전 '피눈물 무명' 고백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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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은 무명 시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려 30가지가 넘는 직업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진성이 무명 시절의 서러웠던 고충과 생계를 위해 가리지 않고 일했던 파란만장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트로트계의 두 거장 강진과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예명에 대해 강진은 "진성이는 본명이 진성철이다. 저는 성이 강이 맞고 진은 그때 당시에 진이 유행했다. 그때 DJ 이름이 진이었다. 그래서 강진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성은 "(강진은) 생긴 외모부터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어디를 가도 연예인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저는 군고구마 장수 같은 느낌이다. 요즘에 많이 용 됐다. 옷도 입을 줄 잘 몰랐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40년 우정에 대해 강진은 "예전에는 가수들이 유명해지기 전에 다 야간업소 무대에서 등용문 같았다. 같은 업소에서 노래도 했었다"라며 "진성은 따뜻하게 말을 잘하고 굉장히 솔직하고 안부 전화도 자주 하고 밥도 잘 산다. 많이 친해지게 됐고 대형 찜질방이 있었는데 나이트클럽보다 더 컸다. 거기서도 같은 무대에서 노래해서 끝나고 나서 밥 먹으러 같이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가수 진성이 무명 시절의 서러웠던 고충과 생계를 위해 가리지 않고 일했던 파란만장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진성은 "찜질방에서 노래하는 게 장단점이 있다. 포근하고 가까운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게 좋은데 더우니까 무대 의상을 갖춰 입고 노래해야 했다. 그래서 꼭 집에 와서 때를 밀어야 한다. 거기서 때가 분다"라며 웃지 못할 고충을 털어놓았다.

강진이 "그래도 나이트보다 낫지 않나"라고 묻자, 진성은 야간업소 시절 겪었던 참담한 기억을 꺼내 놓았다.

진성은 "저희는 당시에 삼류 가수다 보니까 나이트클럽에서 땅콩을 던지는 분들도 계셨다. 그 생활이 오래되고 야간업소를 전전하다 보면 일이 끝나면 가슴 속에 공허함이 생겼다. 그럼 그 공간을 메우기 위해서 철학적인 의식이 없는데도 술 마시면서 개똥철학을 늘어놨다"라며 힘들었던 당시 마음을 달래려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고 회상했다.

특히 진성은 무명 시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려 30가지가 넘는 직업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노점도 해봤고 리어카를 끌고 과일도 팔아봤다. 조적, 미장, 타일, 직업안내소 등을 했다"라며 노가다 현장부터 장사까지 전전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건축업을 작게 했는데 잡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 일을 보내야 한다. 그럼 제가 같이 가서 일을 해서 능률적으로 많이 오른다. 끝나면 그분들과 막걸리 한잔하면서 회식 후 일정 전달을 한다. 3명이면 2명은 꼭 안 나온다"라며 인력 관리와 현장 업무를 아울렀던 생생하고 유쾌한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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