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양해영 의원(국민의힘, 진주2)이 의대 정원 확대가 단순한 의사 배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교육부터 수련,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양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경남도 보건의료국 주요 업무보고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도내 교육·수련 여건과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증원된 의대생 수용 역량·수련 환경 선제적 점검해야"
양 의원은 이날 현장의 교육 및 수련 인프라 과부하 가능성을 지적하며 경남도의 적극적인 현장 실태 파악을 요구했다.
그는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기존 정원(76명)보다 62명 늘어난 138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다시 76명으로 조정됐다"며 "단기간에 급증한 의대생을 안정적으로 교육할 시설과 교수진, 향후 이들을 수련할 도내 의료기관의 수용 역량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련기관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경남도가 도내 수련병원과 의료기관의 실태를 직접 살피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금부터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에 대비한 경남도의 준비 상황을 질의하며,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의사 수가 늘더라도 경남을 이탈한다면 지역의료 공백은 해소되지 않는다"며 "인력이 유출된 후 대책을 세우기보다 교육과 수련 단계부터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경남도 차원의 대책으로 △의대생 및 전공의 장학금·주거·정주 지원 확대 △지역 필수의료기관 근무 인센티브 강화 △의료취약지역 개원 지원 △지역 의료기관 장기근속 인센티브 마련 등 '경남형 의사인력 장기 정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경남도 "수련기관 수용 역량 추가 분석 후 대책 검토"
이에 대해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교육부 지원을 통해 의과대학 시설 확충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지역의사들이 수련 단계에 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도내 수련기관의 수용 역량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해영 의원은 끝으로 "지역의료의 경쟁력은 의사를 얼마나 많이 배출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지역에 머물며 도민을 진료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남에서 교육받은 의료진이 지역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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