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신인답지 않게 던졌다" 위닝시리즈 이숭용 SSG 감독 흐뭇한 미소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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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4-2로 승리한 뒤 이숭용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고 부산 원정을 마쳤다. SSG 랜더스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5-2로 이겼다.

SSG 랜더스는 전날(22일) 7-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부산 원정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후반기 일정 시작을 알리는 KIA 타이거즈와 4연전을 3연패로 마쳐서였다.

SSG는 전반기 긴 연패를 두 차례나 당했다. 그러면서 순위는 9위까지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3연전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연패가 4경기째로 늘어났다.

이 감독 입장에선 다시 한 번 장기간 연패에 빠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는데 22일과 23일 연속 승리로 걱정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해당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 호투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2일은 페드로 아빌라가 6이닝 3실점, 23일인 신인 김민준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마친 뒤 "김민준이 상대 외국인 투수와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며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져줬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롯데는 이날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등판했고 6이닝 3실점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기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화한 이닝이 누적되고 경기 경험이 쌓이다보니 성장 곡선도 동반 상승한다는 의미다.

김민준은 이날 타선 지원도 비교적 잘 받은 편이다. SSG는 경기 초반인 1~3회 한 점씩 내 신인 투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민준도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상대 타선에 2안타만 내주며 잘 버텼다.

이 감독도 "정준재와 박성한이 테이블 세터로 초반부터 로드리게스를 잘 공략했다"며 "3-0으로 앞서고 있긴 했지만 다소 타이트한 상황이었는데 8회초 나온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정준재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 감독은 "이번 3연전 기간 동안 호수비로 투수들을 도운 정준재의 플레이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좋은 흐름을 안방에서 열리는 주말 홈 3연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로 이어가려고 한다.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2루수 정준재가 5회말 1사 만루서 두산 윤준호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그는 "원정 응원을 온, 사직구장을 직접 찾아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위닝시리즈로 보답할 수 있어 뜻깊은 3연전이라고 본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 팬과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주말 홈 3연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SSG는 24일 NC전에 토마스 해치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NC는 구창모가 예고됐다. 후반기 들어 첫 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는 원정길을 떠나지 않고 KT 위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나균안(롯데)과 SSG 김민준과 동명이인 김민준(KT)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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