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활짝… 비은행 강화로 동력 더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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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신한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자 이익 증가가 효자노릇을 했다. 

◇ 2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7.5% ↑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5%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3조4,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규모다. 

2분기 실적 호조 배경엔 비이자이익이 자리한다. 증시 호조에 따라 증권 부문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4,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6%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 측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 역시,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2분기 이자이익은 3조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해외부문 손익도 개선세가 이어졌다. 2분기 해외부문 손익은 2,5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증가했다.

여기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안정화된 것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감소했다. 또한 신한금융 측은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며 “대손비용률은 0.42%로 연초 계획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은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신한금융

◇ 비은행이익 껑충… M&A 작업 추이 주목

자본건전성 지표도 안정세를 보였다.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43%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상회했다.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4%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밸류업 2.0’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자본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방침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10월까지 직접취득 방식으로 추가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 4,000억원을 불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 연간 규모(1조2,5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한금융은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했다. 시장에선 신한금융을 유력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 다만 신한금융은 아직까지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 중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손보사 인수와 관련해 “M&A 매물은 롯데손보 아니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발표한 ‘밸류업 2.0’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로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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