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초교육부터 자율실험 실습까지 아우르는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가동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설 AI신약연구원은 오는 29일 입문 특강 ‘AI 신약개발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AI 신약개발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AI 기술이 신약개발 전 과정으로 확산하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AI를 이해하는 연구자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실험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입문교육과 온라인 학습,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부트캠프, 자율실험 전문교육을 연계한 단계별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AI 신약개발 따라잡기’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AI 신약개발의 핵심 개념과 최신 기술 동향, 산업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입문 과정이다.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와 관련 전공 대학생·대학원생, 입문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와 분자동역학(MD) 입문 실습 등을 교육한다.
협회는 기관별 연구 특성에 맞춘 ‘찾아가는 AI 신약개발 교육’과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AI 신약개발 부트캠프’, 온라인 교육 플랫폼 LAIDD(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도 연중 운영한다.
올해는 LAIDD를 학습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입문부터 실무 자립까지 이어지는 학습 로드맵을 구축하고 AI 기반 맞춤 강의 추천과 12개 국어 자동 자막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전공자가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주요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실습 콘텐츠와 핵심 논문·모델을 선별해 제공하는 기능도 마련한다.
LAIDD는 2021년 구축된 이후 누적 가입자 1만2000여명을 확보한 AI 신약개발 교육 플랫폼으로, 산업계 재직자의 참여 비중이 높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8월부터는 AI 기반 자율실험 전문교육인 SDL(Self-Driving Lab·AI 기반 자율실험실) 교육도 시작한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글로벌 SDL 입문특강’에는 SDL 분야 석학인 제이슨 하인(Jason Hei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교수가 참여한다. 제이슨 하인 교수는 SDL의 핵심 개념과 최신 연구 동향, 에이전트 AI 기반 자율화학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협회는 입문 특강에 이어 국내외 SDL 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와 실험 워크플로 설계 교육, 구현 중심의 실습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SDL 교육은 협회가 국내 처음으로 구축한 AI 신약개발 SDL 실습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자동화 반응·분석 장비와 협동로봇 등을 활용해 색상 최적화와 용해도 스캐닝, 합성 자동화 등 실제 연구 환경을 반영한 실습에 참여한다.
협회는 캐나다 Acceleration Consortium(AC) 및 토론토대학교와 협력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은 “AI 신약개발은 기초적인 AI 이해부터 실제 자율실험 구현 역량까지 폭넓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누구나 AI 신약개발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기초교육부터 국내 최초 SDL 실습교육장과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전문교육까지 촘촘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이끌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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