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와는 달라, 동기부여 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이 밝혔다, 왜 리오스 안 쓰고 하루 일찍 방출했나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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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오스가 6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LG 트윈스가 약셀 리오스를 하루 빨리 웨이버공시한 이유가 있었다.

LG는 22일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와 총액 36만 달러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3년 필라델피라 필리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하여 1704이닝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8경기에 중간 투수로 등판하여 16⅔이닝 평균자책점 5.94, 마이너리그(AAA) 8경기(선발 6경기) 35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39세의 노장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온 만큼 LG는 그 경험을 믿었다.

사실 염경엽 감독은 전날(21일) 리오스의 웨이버공시를 알리면서 새 외국인 선수와 합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하루 뒤인 이날 카라스코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다면 리오스를 21일 경기서 활용하고 이날 웨이버공시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염 감독은 "이미 리오스가 (교체 사실을) 다 알고 있다. SNS DM으로 '네가 바뀔 수 있다', '너 집에 간다'라는 메시지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면서 "요즘은 그냥 바로 다 안다. 여기저기서 선수에게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가 간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오스를 밀어 붙였다가는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염 감독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다. 케이시 켈리는 특별한 케이스다. 여기서 오래 있었던 선수다. 켈리에게 '바꿀 건데, 게임을 던질래?'라고 물어봤다. 리오스 같은 경우는 잠깐 있다가 가는 케이스라 팀에 대한 프라이드가 아예 없다고 볼 수 있다.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한 리오스는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14경기 등판해 17⅓이닝 1승 2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표를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LG 리오스가 3-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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