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지누션 멤버 션이 막내 딸 하엘 양의 생일을 맞아 감동의 편지를 공개했다.
16일 션은 자신의 계정에 "하엘이의 15번째 생일"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션은 하엘 양이 태어나기 전, 아내 정혜영을 꼭 닮은 딸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 4명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꿈꿨는데 이렇게 4명의 아이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 명은 혜영이를 똑같이 닮은 여자아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간절히 바랐던 당시를 떠올렸다.
션의 바람처럼 얼굴과 열정도 정혜영을 똑닮은 하엘 양이 태어났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을 담아 '하엘'로 지어졌다. 션은 하엘 양을 두고 "하엘이는 아빠가 꿈꾸는 완벽한 가정의 퍼즐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 주었어"라며 애틋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엄마 정혜영과 붕어빵 미모를 자랑하는 하엘 양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아빠 션과 함께 해변을 달리고 다정하게 발을 터는 부녀의 일상이 담겼다. 특히 어린 시절 연탄 나눔 봉사를 하던 하엘 양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션 글 전문
하엘이의 15번째 생일
막내 하엘이가 혜영이 뱃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4명에 아이가 았는 가정을 꿈 꿨는데 이렇게 4명의 아이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 명은 혜영이를 똑같이 닮은 여자 아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혜영이와 똑같이 닮은 하엘이가 태어났다
그래서 하엘이라고 이름 지었다
하나님 엘르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얼굴도 열정도 엄마 혜영이를 똑 닮은 아이
하엘아~
아빠가 너의 첫 생일에 쓴 편지를 다시 들려줄게
사랑하는 리틀혜영 하엘아~
하엘이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년이 됐어.
1년 동안 하엘이는 어땠니?
편하디 편한 엄마 뱃속에 있다가 세상에 나와서 하나씩 너의 힘으로 해나가야 했던 1년 동안의 시간들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빠 하고 엄마는 너가 하나씩 새로운 걸 해 나아 갈 때마다 너를 응원하며 너무나 기뻐하고 행복해 했어.
그래서 그 1년이 하엘이를 통해서 행복한 순간들을 선물로 받는 시간들이었어.
하엘아!
지금이 영어로는 present 이라고 해.
지금은 바로 우리에게 선물인 것이지.우리가 노력해서 갖게 된 것도 아니고 돈으로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순간들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이야.
지금이 선물이기에 감사하며 살아 가야 하고,
그리고 매 순간 지금이라는 선물을 받고 있기에 우리의 삶 또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하엘아!
너의 엄마는 아빠에게 선물이 되어 주었단다.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주신 너무나 큰 선물.^^
그리고 또 너의 엄마는 연기자로서 그리고 나눔으로 사랑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어주며 살아가고 있단다.
아빠는 우리 막내 하엘이도 너의 엄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어주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너의 첫번째 생일인 돌잔치를 병원에서 하게 됐어.
너의 하음이 언니, 하랑이 오빠, 하율이 오빠 때처럼 너가 태어나고 나서부터 1년 동안 2천만 원을 모았고, 그 돈으로 너의 이름으로 연대 세브란스병원을 통해서 3명의 심장병을 가진 아기들 수술을 도와주고 귀가 안들리는 한 아기 인공와우 수술을 도와주었어.
앞으로 너와 같이 세상을 살아갈 친구들이야!
아마도 그 친구들에게 우리 하엘이가 작은 선물이 되어 주었을 거라고 믿어.^^
아빠 또한 이번 선택이 쉽지 많은 않았단다.
막내인 우리 하엘이 돌잔치는, 그래도 한번 정도 많은 사람을 불러 자랑하며 잔치를 벌리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으니까.
그런데 너의 언니 오빠들 첫생일, 돌 때처럼 엄마 아빠에게 너무나 귀한 선물인 우리 하엘이에게도 아빠의 욕심이 아닌 하엘이에게 가장 뜻 깊은 돌잔치를 생각하며 아빠의 욕심을 내려 놓았단다.
너도 커서 너의 돌잔치를 이렇게 한걸 좋아해 줄 거지?^^
하엘이는 아빠가 꿈꾸는 완벽한 가정의 퍼즐을 완성 시키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 주었어.
자고로 아빠는 4명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꿈꿨거든^^
고마워 하엘아, 우리 가정에 선물로 와줘서,
축하해 하엘아, 너의 첫 번째 생일을!
사랑해 하엘아, 우리 리틀혜영 하엘아!
나중에 너가 커서 누군가 너에게 돌잡이로 뭐를 잡았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말하렴.
"나는 돌잡이로 이웃에 손을 잡았어요!"라고.
막내 하엘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빠가❤️
하엘아 15번째 생일 너무너무 축하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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