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1위 탈환은 없었다.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후반기 4연전 첫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과 함께 48승35패1무를 기록했다. 2위 LG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1위 탈환에 실패했고, 52승34패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신민재(2루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앤더슨 톨허스트.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로건 앨런.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2사에서 오스틴이 상대 선발 로건의 5구째 138.6km 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타구 속도 172.2km였고, 비거리 137.2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28홈런을 때려낸 오스틴은 KIA 김도영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바로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1사에서 김상수 볼넷, 배정대 2루타로 2,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한승택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최원준이 한 방을 때려냈다. 톨허스트의 초구 136.9km 커터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
8회 다시 경기가 요동쳤다. LG의 추격이 시작됐다. 2사 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지환이 스기모토의 2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이 홈런으로 LG가 한 점차까지 따라왔다.
그러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는 잘 막았으나 9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쳤다. 그리고 폭투로 2, 3루가 됐다. 여기서 KT 벤치는 오스틴을 고의 4구로 걸렀다. 1사 만루서 송찬의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리로 매조졌다.
KT 선발 로건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8패(8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홈런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쳤고, 한승택이 멀티히트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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