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아직 갈 길 멀지만…”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예상을 뒤엎고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가 아닌, 루키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팀과의 맞대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2경기서 4타수 2안타 타율 0.500 1홈런 1타점 2득점 출루율 0.600 장타율 1.250이다. 물론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랭하다. 김하성이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레벨이 루키리그이기 때문이다. KBO리그가 대체로 더블A 정도로 인식되는데, 루키리그는 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 루키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둔다고 해도 김하성의 올 시즌 부진을 100% 만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의 방출 가능성을 진지하게 전망한다.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면서 빅리그에 콜업된 카일 파머는 활용도가 높진 않다. 대신 그 전에 트리플A에서 올라온 짐 자비스가 호르헤 마테오와의 경쟁서 앞서가는 추세다. 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돌아오면 결국 마우리시오 듀본이 주전 유격수를 꿰찰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시 말해 김하성의 재활경기 내용, 성적과 무관하게 애틀랜타 중앙내야는 듀본의 원대복귀와 함께 정비가 불가피하다. 미국 언론들은 결국 김하성 아니면 마테오가 지명할당의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혹시 애틀랜타가 외부에서 유격수를 트레이드 한다? 그러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즉,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루키리그에서 더블A 혹은 트리플A로 이동해 마지막 점검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선 김하성이 뚫어야 할 바늘구멍이 대단히 작아 보인다.
그래도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16일 김하성을 위로했다. “재활 경기서 다시 자신을 찾으려는 김하성.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068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에 2000만달러를 주는 대가로 영입했다. 그는 5일 손가락 부상으로 쓰러졌고 아쿠나와 함께 FCL 브레이브스에서 재활 임무를 시작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은 첫 두 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이미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중 하나는 14일 첫 경기에서 만든 홈런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자신감이 다시 쌓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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